사장님 인터뷰

손님과 접점이 늘어나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해요

2023.12.20


🎙 이런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디프를 차리게 된 계기

 서빙로봇을 또! 사용하게 된 이유

 디프 사장님의 서빙로봇 활용법

④ 앞으로 바라는 매장의 모습





서빙로봇을 4년째 사용 중인 권향진 사장님입니다. 이탈리안 퓨전 레스토랑 '메리고 키친'을 2021년까지 운영하다가 새로운 매장을 오픈했어요. '디프'라는 이름으로요! 25년 이상 요식업에 종사한 사장님은 디프를 새로운 도전이라 했습니다. 일반 레스토랑과 다른 점은 오늘 있는 메뉴가 내일은 다른 메뉴로 바뀔 수 있다는 거예요. 영양소가 풍부하고 맛이 좋은 제철 재료로 메뉴를 개발하기 때문에, 시즌마다 판매하는 음식이 다르다고 해요.


사장님과 셰프님은 생소한 식자재를 가지고, 안 해봤던 조리법을 통해 메뉴를 끊임없이 개발하고 있어요. 사장님이 계속해서 도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서빙로봇도 연관이 있을까요? 디프 사장님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글과 영상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 디프를 소개해 주세요!




권향진 사장님 : 송리단길에서 디프(DIFF)를 운영하는 권향진입니다. 올해 8월 초에 오픈했어요. '색다른'이라는 뜻을 가진 'different'의 앞 글자를 따서 지었고, ‘건강한 식재료로 재미있고 자유롭게’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맛있는 제철 재료를 가지고 주기적으로 다른 메뉴를 소개하는 레스토랑이에요.


저는 25년 정도 요식업에 종사했어요. 그러다 보니 요식업 또한 회사생활 못지않게 쳇바퀴 도는 삶이더라고요. 이제는 조금 다른 선택, 다른 실험을 해보자 싶었어요. 디프는 계절에 따라 메뉴판이 달라져요. 초당 옥수수가 나오는 여름에는 초당 옥수수 뇨끼가, 굴이 나오는 겨울에는 파피요트라는 해산물 요리가 나올 예정입니다. 구상하고 있는 것도 엄청 많아요.





▶︎ 디프를 차리기 전에 어떤 일을 하셨나요?



권향진 사장님 : 2021년까지 '메리고키친'이라는 레스토랑을 운영했어요. 미래형 식당을 컨셉으로, 태블릿으로 주문을 받고 서빙로봇이나 슬라이드를 통해 음식을 전달하는 형식이었어요. 기계에 능숙하지 않은 편인데, 어차피 다가올 미래라면 한 번 해보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저를 움직였어요. 서빙로봇을 막상 사용해 보니까 너무 편한 거예요. 디프를 오픈할 때 서빙로봇 도입을 다시 생각하게 됐죠. 




▶︎ 디프에서 서빙로봇을 사용하니 어때요?




권향진 사장님 : 처음에는 매장 조건이 적합하지 않을까 걱정했죠. 이 전 매장에 비해 바닥이 평평하지 않고, 테이블 수도 많지 않아요. 몇 달 전에 서빙로봇을 설치하러 직원분이 오셨는데 신기한 경험을 했어요. 5~6명이 오실 줄 알았는데, 한 분이 오셔서 한 시간 만에 빠르게 설치하고 가셨거든요. 아니 이런 신세계가 있나! 테이블 위치를 바꾸는 일도 없었어요.


앱이 업그레이드되면서 원하는 문구를 넣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워요. 손님에게 보여주고 싶은 음식 사진을 화면에 띄울 수 있고, 주행 중 음악이나 음성도 설정할 수 있어요. 매장을 오픈한 지 별로 안 돼서 이것저것 변동 사항이 많은데, 어떤 문제든 바로 해결해 주는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되고요. 제가 생각하는 배민로봇의 강점입니다.





▶︎ 어떤 점이 가장 마음에 드세요?



권향진 사장님 : 메리고 키친에서부터 지금까지 약 4년 동안 함께 일해서 딜리를 잘 알아요. 돌아오는 속도나 위치를 알고 있으니까 같이 일하기 진짜 편하죠. 4년 동안 주행 관련 사고는 단 한 번도 없었고요.


"서빙로봇이 하는 일이 단순하잖아요.

안전하게 잘 갔다가 다시 오는 일이요.

딜리는 확실하고, 변수가 없어요."



서빙로봇 없이 제가 모든 일을 해야 한다면, 손님에게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어요. 물이나 음식을 서빙할 때 손님과 접점이 있지만 너무 바빠서 제대로 된 서비스를 할 수 없거든요. 인력은 한정적이고요. 하지만 디프는 서빙로봇 딜리가 있잖아요. 서빙을 딜리에게 맡기면 저는 손님에게 한마디라도 더 친절하게 말할 수 있어요. 서비스의 질은 오히려 높아지는 거죠. 





▶︎ 앞으로 바라는 디프는 어떤 모습인가요?



권향진 사장님 : 디프는 재밌는 공간이고 싶어요. 재미있으려면 날마다 무엇이든 생각해야 하는데, '이 계절에 어떤 요리를 하지?', '이 음식이 재미있을까, 저 음식과 무엇이 다를까.'와 같은 질문을 셰프님과 나눠요. 이 과정에서 저도 재미를 느끼고, 손님분들도 맛이든 경험이든 재미를 느끼실 거예요. 제가 계속해서 도전하는 이유입니다. 


"결국은

손님에게 우리가 줄 수 있는 건 무엇인가

고민하는 거죠."


다이닝이라고 하면 비싸고, 특별하고, 뭔가 있을 것 같잖아요. 디프는 접근하기 쉬웠으면 해요. 럭셔리한 느낌보다, 가지 하나 먹어도 ‘가지에 이런 맛이 있어?!’라는 아주 사소하지만 놀라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음식은 매개거든요. ‘우리 부모님이 해줬던 음식인 것 같아.’, ‘어느 여행지에서 내가 먹어봤던 음식인 것 같아.’ 아니면 ‘내가 위로를 받았던 음식인 것 같아.’ 등 다양한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는 공간이고 싶어요.



* 본 인터뷰는 글과 더불어

상단에 위치한 영상을 통해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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