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2022.02.13
주말이면 어김없이 하는 그것. 바로 장보기가 아닐까 싶은데요. 요즘은 배송이 워낙 잘되어 있어서 온라인 쇼핑이 일상이 되었지만, 여전히 마트를 선호하는 분들도 많으시죠.
저는 어렸을 때 부모님 손을 꼭 잡고 마트에 갈 때가 제일 신나고 설렜어요. 마트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와 무료 시식이 주는 쏠쏠한 재미 때문에요. 무엇보다도 열심히 부모님을 쫓아 쇼핑을 하고 나면 맛있는 외식을 할 수 있었어요.
이번에 방문한 금화왕돈까스 검단점은 아이와 함께 주말에 장볼 계획을 가진 부모님께 꼭 추천드리고 싶은 외식 장소예요. 바삭한 돈까스를 서빙로봇이 직접 테이블로 가져다줘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곳이거든요. 로봇은 공룡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테마잖아요. 금화왕돈까스 검단점에서는 맛있는 돈까스도 먹고 로봇도 볼 수 있답니다.
금화왕돈까스 검단점은 근처 마트에서 자차로 3~4분이면 갈 수 있어요. 마트에서 가게까지 거리가 멀지 않아서 장본 후 주린 배를 채우기에 좋아요. 매장에 방문하면 먼저 빈 자리에 착석한 후 카운터에서 주문을 해요. 그리고 테이블, 벽면 곳곳에 서빙로봇 딜리에 대한 안내가 자세히 적혀 있는데, 아이에게 테이블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으면 딜리가 음식을 가져다 줄 거라고 얘기해주세요😊
짜잔! 딜리가 드디어 갓 나온 따끈따끈한 돈까스를 들고 왔어요. 딜리는 트레이가 여러 개여서 주문한 음식이 많아도 한꺼번에 받을 수 있어요. 참 기특하죠. 만약에 아이가 “로봇이 왜 서빙해주는거야?”라고 질문하면 “일하시는 분들이 무거운 접시 들고 다니면 힘드니까 딜리가 대신 ㅇㅇ이한테 빠르게 음식을 가져다주는 거야~”라고 말해주세요!
참고로 금화왕돈까스는 고기가 도톰해서 육즙이 느껴지는 일반적인 돈까스와는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요. 돈까스를 씹었을 때 고소하고 바삭한 맛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고기를 얇게 펴서 튀긴 것이 특징이랍니다. 돈까스를 주문하면 함께 곁들어 먹을 수 있는 빵과 잼이 나오는데, 내 취향대로 야채를 넣어서 햄버거를 만들 수 있어요.
트레이에서 음식을 다 꺼낸 후에는 아이들이 직접 딜리를 조작하게 해보세요. ‘확인’ 버튼을 누르면 딜리의 표정이 바뀌면서 제자리로 돌아가요. 아이들이 분명 좋아할 거예요.
“ㅇㅇ아, 확인 버튼을 누르면 딜리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간대~ 신기하지?”
딜리와 함께한 식사, 아이들에게도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추억이 될 것 같죠?
앞으로 아이가 울면 호랑이가 데려간다가 아니라,
딜리가 서빙 안해준다고 바꿔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